1공장부지에 2,4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가 건립된다.
15일 종근당은 구로구 신도림동에 있는 본사와 제1공장을 천안으로
이전키로 함에따라 2만4,000여평의 공장부지에 총 7,000여억원을투자,
2,471가구의 아파트및 부대시설을 갖춘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조성키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종근당은 지난해 10월께 대림산업과 가계약을 맺은데 이어
지난해말 구로구로부터 사전결정심의를 마치고 현재 사업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천안시에 조성될 공장이전부지 조성작업이 추진중이어서 4월이내로 공장
이전을 마치고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상18층-27층 28개동 연면적 10만982평 규모로 지어지는 이 아파트의
평형은 24평형 1,017가구, 32평형 858가구, 38평형 316가구, 49평형
280가구 등이다.
경인로변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철1호선 구로역과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인근에 있는 조흥화학, 기아특수강, 동일제강 등의 공장부지에
아파트 사업이 추진중이어서 주거환경이 훨씬 나아질 전망이다.
특히 서울지역의 대표적인 공장밀집지역이던 이 일대에는 경인로를 따라
위치한 대성연탄, 기아특수강, 동일제강, 조선맥주, 부산파이프 등 공장들의
지방이전이 가속화되면서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각종 유통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이 일대가 서울지역의 새로운 주거.유통중심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