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3천3백억원규모의 "단국대사업" 공동시공사로 LG건설 기산
한라건설 등 3개 업체가 선정됐다.

"단국대사업"은 용인 32만평에 새 캠퍼스를 내년까지 2년에 걸쳐 조성하고
현재의 한남동 캠퍼스부지 4만2천여평에 98년부터 아파트 2천여가구와
빌라 등을 건설하는 것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건설 대우 삼성건설 대림산업등 9개업체가
"단국대사업" 시공권을 놓고 각축을 벌인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

당초 2개의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던 공동시행자 한국부동산신탁과
세경진흥은 시공업체수를 3개사로 늘리고 이들 업체와 구체적인 사업계획
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정식 시공계약은 교육부로부터 단국대 용인캠퍼스 건설승인이 떨어지는
이달말 체결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한국부동산신탁은 내달부터 한남동캠퍼스에 주택조합아파트로
지어질 2천35가구에 대한 조합원모집을 다시 본격화할 예정이다.

오는 2000년에 끝날 이사업의 공사비는 용인캠퍼스조성비에 1천3백억원,
한남동캠퍼스 부지 아파트건립사업체 2천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93년부터 추진되던 "단국대사업"은 한남동캠퍼스에 대한 고도제한
적용와 풍치지구 문제 등으로 지연되오다 지난해말 단국대재단이
한국부동산신탁과 개발신탁계약을 체결하면서 재추진되고있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