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 계열사인 한솔개발이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일원 6만
8,000여평에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한다.

한솔개발은 21일 내년부터 오는 98년까지 160억원을 투자,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해수역장 일대 임야 6만8,255평을 문화 휴양 운동 공공시설숙박시설
등을 갖춘 "태안리조트"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솔개발은 최근 관광단지를 조성할 지역을 국토이용관리법에
의거, 준농림지역에서 준도시지역으로 변경해 줄것을 태안군과 충남도에
요청했으며 태안군은 관광휴양시설 조성으로 관광객을 4계절 유치, 주민
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적극 수용키로 했다.

한솔개발이 유치할 시설물은 대형회의실로 사용할 이벤트홀, 호텔, 콘도,
간이골프장, 운동시설 등 모두 11종이며 해당 임야를 그룹계열사인
한솔제지가 소유하고 있는데다 태안해안국립공원 지역에서 벗어나 있어
까다로운 규제를 받지않아 개발이 용이할 전망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신두리해수욕장 주변에 태안리조트가 조성되면 신두리
해수욕장 개발을 앞당길수 있는데다 신두리해수욕장과 함께 4계절 관광지로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