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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촌동 '한강시민A' 재건축 .. 주민-시공사 갈등 새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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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용산구의 대표적인 고급주택단지인 동부이촌동 한강시민아파트
    A지구 재건축을 둘러싼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최근 조합추진위는 주민총회를 열어 기존의 시공사와의 가계약을
    해지하고 기산을 시공사로 재선정했다.

    이에대해 기존 시공사인 코오롱건설은 이번 총회를 불법총회로 보고
    주민이주를 강행하고 있어 주민총회 결과의 합법성여부가 사업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합원 1/4의 발의로 치뤄진 지난 9일 주민총회에서 새로운 조합장으로
    선출된 송읍용씨는 "지난 7월 치뤄진 주민총회의 경우 대리투표자들의
    자격이 문제가 돼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도 합법적인 조합장으로 인정받지
    못했다"며 "이번 총회는 조합의 규약에 맞는 대리투표권 행사로 무자격
    시비가 재현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씨는 또 "이번주안으로 용산구청에 조합장변경을 신청, 정식조합으로
    인정받아 그동안 제자리걸음을 해온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초기에 시공사로 선정돼 현재 대행체제로 운영되는 조합과 함께
    이주를 계속하고 있는 코오롱건설측은 "이번 총회는 조합장의 인가도
    나지않은 상태에서 치뤄진 불법총회로 그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는 지난 6월 초기 조합임원이 사퇴한뒤 조합이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총회 소집권한은 대행 조합장에게 있어 지난 7월의
    주민총회는 조합규약에 어긋난다는 얘기다.

    또 코오롱측은 "현재 대행 조합측과 조합원의 이주를 진행하고 있는데다
    그동안 일부 조합원의 불만이었던 무상평형배정과 관련 32평형-36평형을
    보장키로해 사업추진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한강시민아파트 재건축조합원들은 지난 9일 197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총회를 갖고 송읍용씨를 새로운 조합장으로 선출한데 이어 시공사를
    기산으로 재선정했다.

    시공사로 재선정된 기산은 이주비 1억원(무이자 8,000만원)과 15%옵션을
    조합원에게 무료제공키로 했다.

    또 무상평형제공과 관련, 평당 170만원의 건축비로 도급제 계약, 34평형
    을 조합원에게 보장했다.

    가계약을 맺었던 코오롱건설과의 관계정리와 관련, 송씨는 "주민총회에
    문제가 없었던 만큼 새로 선정된 기산과 함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최악의 경우 법정으로 이번 사태가 확대되더라도 인근 B지구와 토지문제
    등이 걸려있어 코오롱측과 원만한 해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합장이 사퇴하는등 갈등이 드러났던 A지구 재건축사업은 지난 7월
    주민총회를 열어 새조합을 구성했으나 주민총회에 참석한 대리투표자
    자격문제로 총회결과를 인정받지못해 다시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구청은 지난 7월의 주민총회에 투표한 대리투표자 60여명을 "무자격"
    판정, 총회자체를 무효화했다.

    한편 최초 시공사인 코오롱건설의 오혁규상무는 "이미 주민들의
    무상평형배정 요구를 수용, 32평형-36평형을 조합원에게 보장한다는
    공문을 돌렸다"며 "주택건설업체들의 관행상 이번에 시공사로 선정된
    기산이 공사를 맡을 활률은 거의 없어 대행체제로 운영되는 조합측과
    이주를 계속해나갈 방침"이라고 계속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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