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전자 전기 자동차 고속철도차량 공장 등을 유지하는 지방공단 6개소가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산업입지실무위원회를 열어 아산 테크노콤플렉스 등
경기 충남 경북 전북등 4개 승인을 신청한 6개 지방공단의 개발을 승인했다
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지방공단의 총 면적인 2백49만9천평이며 지역별로는 경기
2개 29만2천평, 충남 2개 79만8천평, 전북 1개 1백1만6천평, 경북 1개
39만3천평이다.

이 가운데 충남의 아산 케크노콤플렉스, 경북 상주 청리공단, 전북 고창
공단은 민간실수요기업이 직접개발, 공장을 유치하고 경기 화성 금의공단과
의정부 용현공단, 충남 천안 천흥공단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개발,
중소기업에 분양한다.

실수요기업이 직접개발하는 공단중 아산 테크노콤플렉스는 삼성전자가
아산시탕정면 일원에 60만평 규모로 조성, 첨단전자, 전기기기 공장을
설립하고 고창공단은 대우자동차가 주행시험장 확보 등을 위해 고창군
성송면 일원 1백16만평을 개발한다.

또 상주 청리공단은 상주시가 고속철도차량공장을 유지하기 위해 대행개발
방식으로 상주군 청리면 일원에 39만평을 조성하는 것으로 공단개발은
실수요자인 한진중공업이 맡게 된다.

지방자치단체가 개발하는 공단중 금의공단은 화성군이 자동차부품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화성군 장안면 일원에 18만3천평 규모로 조성하며 의정부시
용현동 일원10만9천평에 조성되는 용현공단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 있는
공장들을 유치하게 된다.

이밖에 천안시가 성거읍에 있는 기존공단을 4만1천평 확대, 개발하는 천흥
공단은 공장을 추가로 유치하고 주거용지를 확보, 공단내 근로자의 택지로
공급한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