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고급화라는 개념보다는 단순히 제가 살기위한 집을 만든다는 생각
으로 아파트를 지어왔습니다.

건설업체 최고경영자이기 이전에 주택의 실수요자로서 그동안 느껴온
불편함을 개선해온 것이 이렇게 큰 상을 받게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최근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95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창원시 토월대동의
한마음타운으로 시공부문우수상을 수상한 곽정환 대동주택회장은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소비자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질수록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지요.

이러한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경향을 반영해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시장
경제의 기본적인 원리이기도 하지요.

대동주택은 앞으로 서울진출후발업체로서 애로를 소비자지향적인 아파트를
건설함으로써 극복할 생각입니다"

곽회장은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의 수상계기로 더욱 소비자지향적인 판매
전략을수립, 지방건설업체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저인지도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고객우선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내부고객(직원)의 만족이
우선돼야 한다며 수상을 계기로 사원복리후생제도를 더욱 강화하고 경영
혁신운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한마음타운은 지난 91년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단지설계
공모결과를 토대로 지어졌는데 녹지공간이 전체면적의 30%에 이르며 용적율
도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크게 낮췄다.

또 단지 중앙에 대형분수대와 공원을 조성, 일률적인 단지배치와 단조로운
평면구조를 개선해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시공부문 우수상을 받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