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희영기자] 인천시는 11일 남구 도화동소재 선인학원 학교부지를 택
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선인학원내 11개 초중고교 대부분을 학교가 크게 부족한 지역으로
재배치키로 방침을 세움에 따라 생기게 되는 가용용지를 택지로 개발키로 하
고 시교육청, 토개공등과 택지개발 타당성, 학교재배치방안등을 공동 연구해
나가기로 했다.

택지로 개발되는 토지는 모두 24만5천여평으로 고지대는 체육공원등의 공공
시설을 조성하고 중, 저지대는 고층아파트의 건립을 추진중이다.

특히 인근 제물포 전철역과 연계한 상업용도지구를 대폭 확충해 역세권개발
의 일환으로 상업지역을 개발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택지개발계획의 구체화에 앞서 인천대와 인천전문대를 조성중인
송도신도시내 50만평 부지에 이전토록 하는등 학교이전문제를 시교육청과 긴
밀히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선인학원 부지의 택지개발은 학교이전재배치가 완료되는 오는 97년말 이후
가 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