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들은 이번에는 업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되는 지원책이 나오지
않을까 잔뜩 기대하는 눈치.
그동안 당국이 산발적으로 지원책을 마련, 발표하기는 했으나 문제의
"주변"만 건드렸을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은 많지않았다는게
건설업계의 주장.
그래서 이번엔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요건 완화, 아파트 분양가의 단계적
자율화등 그동안 건설업계에서 꾸준히 주장해왔던 핵심적 내용이 들어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분위기.
건설업계 한 임원은 "건설업체의 부도가 최근 엄청나게 늘어나고있는
것만 봐도 건설업계의 실질적 지원책 마련에대한 호소가 단순한 엄살은
아니라는 것을 관계 당국에서도 알것"이라며 "건설 부동산관련 규제장치가
워낙 많고 복잡해 웬만한 활성화대책으로는 효과가 없을것이기때문에
이번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지원방안이 나와야 할것이라"고
주문.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