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은 4일오전 서울에서 양국간 최고위급 경제.통상회담인 한일 신
경제협력기구(NIEP) 제3차회의를 개최, <>주한일본기업의 수입무역업 허가문
제 <>한일무역불균형 문제 <>일본기업의 대한투자촉진문제등을 논의한다.

이틀동안 열릴 이번 회담에선 특히 일본측이 꾸준히 요구해온 한국주재 일
본종합상사의 수입무역업 허가문제가 주요의제로 다뤄질 예정이어서 주목된
다.

현재 주한일본상사들은 수출및 중개무역업은 허가를 받은 상태이나 수입무
역업의 경우 무역수지 악화우려로 허가가 지연돼왔다.

이번 회담에선 아울러 정부가 98년 폐지를 목표로 하고있는 수입선다변화제
도의 폐지일정에 관해서도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일본은 수입선다변화제도의 조기폐지를 주장하며 자동차등 관심
품목의 시장개방요구를 해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

NIEP란 지난 93년11월 한일정상회담때 양국 정상간에 설치키로 합의한 통상
회담으로 이번 회담에는 한국측에서 선준영외무부제2차관보, 일본측에서 오
구라 가즈오외무심의관(차관보급)이 수석대표로 참여한다.

< 김정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