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충남도는 중국교역 활성화를 위해 빠르면 내년초 중국
산동성에 "충남도 통상.무역사무소"를 개설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오는 24일 이종현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지역경제인등 19명의 현
지조사단을 파견,산동성측과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30일 밝혔
다.

충남도는 산동성에 설치될 통상.무역사무소를 중국내륙지역 뿐만아니라 중
앙아시아 러시아진출의 전진기지로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지사무소는 앞으로 <>도 전용공단조성 <>행정및 문화정보교류 <>민간 사
회단체 상호방문 <>농업부문 협력등 중국진출을 위한 각종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충남도가 산동성을 대중국진출 전진기지로 선정한 것은 올해 자매결연을
맺은 하북성과 인접해 있는데다 풍부한 천연자원과 사회간접자본시설등 양호
한 시장요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도는 이달 24일부터 11월1일까지 정무부지사 지역경제인 실무공
무원등 19명의 조사단을 현지에 파견,산동성 관계자와 상호협력을 위한 구
체적인 실무협의를 벌이기로 했다.

도는 현지조사및 실무협의를 바탕으로 교류가능부분을 면밀히 검토해 구체
적인 사업계획을 올연말까지 확정짓고 내년초 사무소설치와 함께 본격 업무
수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도는 실질적인 경제협력이 이뤄지도록 하기위해 현지사무소 상주요원으로
도공무원과 지역경제인을 함께 근무토록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기업들의 중국시장진출을 지원하기위해 무역사무소를 설
치키로 했다"며"사무소설치가 되는 내년부터는 무역교류를 중심으로 본격적
인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