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지하철 2호선 당산역인근에 위치한 영등포 신우아파트
재건축사업을 700억원에 수주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3일 영등포구 구민회관에서 열렸던 영등포
신우아파트재건축조합 창립총회에서 재건축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영등포신우아파트는 영등포 당산4가 28번지일원 7,792평 부지에 17-24평형
5층 11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99년 7월 입주예정으로 24-42평형
970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재건축사업은 지분제로 운영되며 무상지분율 193.2%가 적용돼 무상지분
평수는 17평형(230가구)은 21.50평,20평형( " 220가구)은 25.27평,24평형
( " 150가구)은 30.33평이다.

재건축아파트는 360%의 용적율로 설계돼 16-22층 10개동으로 지어지는데
평형별 가구수는 24평형 396가구,33평형 346가구,42평형 228가구등이다.

한편 영등포신우재건축조합은 시공사를 선정한데 이어 96년 1월께 조합
설립인가신청서를 구청에 제출하고 96년 5월께에는 사업승인신청을
계획하는등 재건축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공사로 선정된 현대산업개발은 96년 10월에 공사에 들어가는
한편 11월께 조합원분을 제외한 370가구를 서울동시분양을 통해 일반에
공급할 방침이다.

<김태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