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말 착공된 이래 용지매수와 보강공사 지연등으로 개통이 미뤄져온
일산선 복선전철이 오는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철도청은 28일 지하철 3호선 지축역에서 일산 대화역까지 21.1km에 이르는
일산선 복선전철에 대한 선로및 시설물공사를 이달말까지 완료하고 다음달
10일부터 2개월간의 시험운전기간을 거쳐 12월중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산선 전철은 지축역에서 삼송 원당 화정 대곡 백석 마두 정발산 주엽역과
종점인 대화역까지 모두 10개역을 통과하게 된다.

철도청은 일산선 개통초기 모두 70량의 전동차를 투입, 평균 14분대의
가격으로 운행하게 되며 점차적으로 1백60량의 차량을 추가 확보해 운행
간격을 6분대까지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도청은 지난 89년 일산신도시 건설계획이 확정된 이후 90년7월 일산선
실시설계를 끝내고 90년12월 공사에 착수했으나 용지매수 보상협의와 안전
진단에 따른 보강공사,콘크리트공사 지연등으로 개통시기가 6개월이상
늦춰졌다.

철도청 관계관은 다음달 10일부터 실시되는 시운전 결과에 따라 일산선의
정확한 개통시기는 다소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