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최소화운동을 도입케 된 계기는.

"공장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생산성향상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상당수 근로자들이 부품품절로 미처 완제품이 되지못한 중간재의 재고가
쌓이는 현상을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다.

품절없는 공장을 추진키로 결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추진과정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전종업원의 인식공유다.

이 운동은 한 개인이나 특정부서만 잘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

우리공장은 물론 협력업체까지 한마음이 되지 않으면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인식아래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책은 무엇인가.

"별도의 전담지원팀을 만들고 내용에 따라 분산돼 있던 협력업체
지원부서를 구매부로 통합했다.

강력한 협력업체관리와 다양한 데이터 축적으로 업무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였다.

또 자세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해 협력업체 스스로 자생력을 키우게끔
하고 있다.

협력업체에 대한 부실한 지원도 품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단말기생산에 적합하게끔 전산시설을 변경하는 단말기생산최적화 작업을
검토중이다.

이를 위해 자재부와 구매부를 생산부서로 통합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