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몇번 찾아보기 힘든 황금의 주말".

바로 이번 주말이 그렇다.

부킹이 돼있어 라운드를 하는 골퍼들은 말할 것도 없고, 부킹을
못한 골퍼들이라도 세계적 프로들의 경기모습을 볼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라운드가 예정돼있는 골퍼들을 위한 날씨를 보면 말이 필요없을
만큼 연중 최적의 상태이다.

토.일요일 할것없이 전국이 "구름 조금"이거나 "흐린후 맑음"이다.

강수확률 20%이므로 비걱정은 일단 접어두고,골프에만 몰입해도
좋을듯한 날씨이다.

다만 유념해야 할 것은 일교차.

일요일인 17일 서울 수원 인천지역은 아침기온이 14~15도, 낮기온이
25~26도로 최고 12도까지 차이가 난다.

체력.건강상태에 따라 긴 소매 셔츠를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얘기이다.

그밖의 지방도 비슷한 기온분포이며, 제주만 낮기온이 23도이다.

부킹을 하지 못한 골퍼들은 모처럼 가족들에게 골프장의 생김새도
구경시키고 선수들의 묘기를 감상하는 주말로 맞이할만하다.

마침 뉴코리아(한국오픈)와 88CC(제일모직로즈오픈)로 대회장소가
강북.강남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가까운 곳을 택하면 될듯하다.

단 차량혼잡이 예상되므로 조금 일찍 출발해야 한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