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기업재단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이 매우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3일 발간한 "기업재단의 사회공헌활동"자료에 따르면
94년말 현재 89개 기업재단의 총사업비 규모는 3천3백65억1천4백만원으로
전년도의 1천5백27억5천2백만원보다 2배이상 늘어났으며 95년에는 4천1백
15억3천9백만원으로 추산돼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사회공헌에 대한 기업재단의 사업내용도 종전에는 장학부분에 치우쳤으나
사회복지 학술연구 문화사업 등의 순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사회복지사업비의 지원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기업재단의 자산규모도 91년말에 1개 재단당 평균자산이 80억원이었으나
94년말에는 1백42억원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1백억원이상의 재단도 28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의 사무국 운영도 종전에는 기업조직에서 겸임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으나 최근에는 89개 재단중 64개 재단(72%)이 사무국장을 책임자로 하는
독립된 사무국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