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사에 소요되는 건자재에 통일된 전산 코드가 부여된다.

또 정부공사 내역서 단위단가표 공사관리등의 전산출력 형태도 표준화돼
국내 시설공사 전산프로그램들간에 자료공유가 가능해진다.

조달청은 13일 정부공사에 자주 사용되는 4만1천여종의 건자재에 식별코드
를 부여한 "건설자재코드집"을 발간,이날부터 각 수요기관과 건설업체에 배
포 또는 판매한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이와함께 국내 건설공사 응용프로그램 전문용역업체 32개사에 건
설자재코드가 수록된 디스켓을 제공,프로그램 표준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10월중 우수한 응용프로그램을 선정,고시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오는 10월이후부터는 국내 건설공사 전산자료에 호환성이 생겨
수요기관이나 건설업체들의 공사비산출 공사관리 입찰집행등에 대한 전산관
리가 간편해질 전망이다.

조달청이 이번에 표준화한 건자재 전산코드는 대분류와 중분류가 각각 2자
리수이고 소분류는 3자리수로 구성돼있다.

번호가 00-99로 이루어진 대분류의 경우 공종에 관계없이 공통적인 부분은
00-09,노임은 00,토목은 10-19,건축은 20-49,설비는 50-69,전기 통신은 70-
89,기타는 90-99의 번호를 갖게된다.

한편 오는 10월 응용프로그램이 완성되면 수요기관은 설계용역시부터 선
정된 응용프로그램으로 설계서를 작성,계약요청할때 설계서 내용이 입력된
PC용 디스켓을 첨부,계약요청해야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