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PQ(입찰자격사전심사)의 분야별 배점한도를 조정해야한다는 의견이
건설업계에서 나오고있다.

대한건설협회는 11일 #시공경험 30점 #경영상태 30점 #기술능력 40점으로
돼있는 현행 PQ배점한도는 특정업체의 기술자 보유수에따른 평점이 지나치
게 높기때문에 이를 #시공경험 30점 #기술능력 30점 #경영상태 40점으로
조정해야한다고 재정경제원에 건의했다.

건협은 분야별 배점한도에서 기술능력평점이 40점으로 가장 높지만 실제
심사에서는 기술자의 시공경력을 평가하는게 아니라 단순히 기술자보유수
를 기준으로 평가하고있어 성실시공을 유도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기술능력을 30점으로 하향조정하는 대신 경영상태를 40점으로
올리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경영상태 배점을 상항조정하게 되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영상태가
좋은 중소기업에 유리하게 되는 만큼 중소건설업체의 PQ참여기회확대라는
측면에서도 이를 개선해야된다는 지적이다.

건협은 또 발주기관의 재량에의한 분야별 항목별 배점한도를 현행 20%에
서 10%로 하향조정해야 자의적 평가에의한 부조리를 방지할수있다고 주장
했다.
건협은 이와함께 현재 PQ신청시 제출서류의 보완기간을 3일이내로 하고있
으나 제주도등 도서지역이나 오지에 있는 업체가 우편으로 서류를 보낼경우
를 감안,서류보완기간을 7일이내로 연장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의견도 제
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