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영이 "예술의 전당"을 설계한 김석철씨등 국내 최고수준의 건축가 13명
이 설계한 단독주택및 빌라 1백28가구를 분당에서 내달 중순부터 분양한다.

23일 건영은 분당신도시내 특별설계구역인 국내 최초의 주택전람회단지에서
단독주택 14가구,빌라 1백14가구 분양을 위해 내달 13일께 현지에서 전시관
개관과 함께 설명회를 갖기로했다고 밝혔다.

"건영 남서울퓨처힐"이라고 이름붙여진 이 단지는 총 2백10가구(단독주택
22가구,연립 1백88가구)가 들어서는 분양전람회단지(1만5천9백62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형단지이다.

대지면적이 54평-1백95평까지 당한 단독주택은 지상2층짜리가 12가구이며
지상3층은 2가구이다.

이들 단독주택의 건축연면적은 94평-98평사이가 대부분이며 57평 67평 86평
이 각각 1가구씩있다.

또 12개 블록에 건설되는 빌라는 지하1-4층으로 건립되며 평형은 30평형-99
평형까지 다양하다.

블록별로 6가구-13가구가 들어선다.

평당분양가격은 기본형의 경우 8백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이나 작가별로는
물론이고 입주자의 내부자재선택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 건영측은 밝혔다.

이 단지의 설계자로 참가하는 작가는 김석철씨를 비롯해 김인철 인제건축
대표,김종성 서울건축대표,전쟁기념관을 설계한 이성관 한울건축대표,대전
EXPO공연장을 설계한 장석웅 한국건축가협회장등이다.

건영은 남서울퓨처힐이 예술성 안전성 미래성 인간성등 4가지 기본개념에
촛점이 맞춰져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난달초 공사에 들어갔으며 내년 7월 완공될 예정이라고 설명
했다.

한편 분당전람회단지는 토지개발공사가 분당등 5개 신도시건설을 기념하는
작품단지로 기획하여 지난 93년 20개 프로젝트에 대한 21명의 작가를 공모
선정,건축작가들이 기획설계에서 책임감리까지 수행토록한 국내최조의 미래
주택전람회 단지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