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아파트에 대한 우려가 만연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지난해
지어 분양한 아파트가 최근 입주자들이 주는 감사패를 받아 화제.

이 아파트는 경북 영주시 휴천동에 있는 10~20층짜리 5개동 406가구로
현대건설이 지난92년10월 착공해 작년6월 준공한 곳.

이는 형식적으로 주어지는 감사패가 아니라 준공이후 입주자대표로
구성된 주민자치위원회가 1년간의 자치관리를 통해 현대건설 아파트의
우수성과 성실한 사후관리를 높이 평가,입주자 및 관리사무소의 합의로
주었다는 점이 특징.

이에따라 이 아파트는 준공당시 79%만이 분양됐으나 입주자들을 통해
아파트의 품질과 사후관리가 주변에 널리 알려지면서 현재는 100% 분양이
된 상태.

< 채자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