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연속극" <바람은 불어도> (KBS1TV 오후8시30분) =

진해는 다시 회사에 다니며 안정을 찾아가나 찬해에 대한 서운함이
쉽게 사라지질 않는다.

산해는 경주를 데리고 집에 함께 오자 정훈과 금복은 두사람을 다정
스럽게 맞이한다. 김반장과 함께 저녁을 먹던 말자는 정택에 대해
이것저것 궁금한 것을 묻는다.

온가족들이 경주로 인해 모인 산해 식구들은 오랫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또한 애순과 청자와 자리를 함께 한 경주는 어릴적 얘기를 하며
한층 가까워진다.

<>"그곳에 가고 싶다" <다시 흐르는 역사> (KBS2TV 오후11시35분) =

삼포로 가는 길을 부른 가수 강은철과 음악 써클 후배인 이수경은
공주론 가는 마릿재에서 여행을 시작한다.

먼저 갑사를 둘러보고 공주지역의 공산성을 찾아 왕궁터 연못을 보고
예전에 토성이었음을 확인해 본다.

이들은 무령왕릉과 부여족의 정림사지, 부소산의 낙화암, 고란사,
신동엽 시인의 생가를 둘로본다.

잃어버린 백제의 찬란한 문화는 땅을 파봐야 알 수 있듯이 이들의
여행은 눈에 보이는 문화를 보는 것이 아닌 마음속으로의 여행임을
볼수있다.

<>"시네마 천국" <단편영화 호모 비디오쿠스> (EBSTV 오후8시20분) =

7개의 소제목이 붙은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이 영화는 텔레비젼을
지켜보는 소년이 점점 현실을 잊어가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러던 중 비디오 캠코더로 처음 바깥 세상을 보게되고 세상을 바꿔
볼 수는 없을까 하고 생각하게된다. 소년은 영화 택시드라이버의
트래바스와 같이 머리를 깎고 거리로 나간다.

연출자는 마턴 스콜세즈, 짐 자우쉬, 레오스 까리스의 인용을 통해
미디어 시대의 세대를 응용한 풍자와 혼란스런 아이러니로 영화를
전개한다.

<>"납량특선" <에일리언II> (SBSTV 오후10시45분) =

우주선 박으로 몰아냈던 에일리언이 다시 우주선 안으로 들어온다.

에일리언은 숨어다니다가 화재를 일으키고 이를 감지한 컴퓨터는
즉시 동면유지시스템을 차단한다.

이들을 비상탈출 캡슐로 옮겨 마침 근처를 지나게 된 행성에 불시착
시킨다.

탈출캡슐에 같이 탄 에일리언은 불시착하자마자 개의 몸속으로 들어가
숨는다.

한편 죄수들은 유일한 생존자인 리플리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