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양국은 14일 도쿄에서 이틀째 차관급 항공협상을 재개,최대 쟁점인
미화물항공회사의 일본경유 아시아노선 신설문제를 논의했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양측은 이에따라 이날로 끝나는 협상일정을 늘려 15일이후에도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날 협상에서 미국이 미.일항공협정상의 기득권을 내세우며 미
화물항공사의 아시아 이원권인정을 요구한데 대해 일본측은 형평에 어긋
난다며 계속 맞서는등 노선신설의 기득권 해석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미측은 이번 협상에서도 타협점이 마련되지 않을경우 다음주초라도
대일제재안을 정식 발표한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