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걸이 목걸이등 모조귀금속을 착용할 경우 금속알레르기의 발생위험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4일 시중에 유통중인 26종의 모조귀금속에 대한
금속알레르기발생여부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54%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니켈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금속알레르기는 땀등에 의해 금속제품으로부터 녹아나온 금속성분이 피부
에 침투함으로써 염증을 일으키는 피부질환으로 유통중인 모조귀금속의
절반이상이부적합제품임을 보여주고있다.

소보원관계자는 "금속알레르기는 한번 발생하면 기억세포가 생성돼 평생
그금속성분이 침투할때마다 염증을 일으킨다"며 "여름철에는 금속악세사리의
장기착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14K등 귀금속으로 만든 악세사리는 니켈 크롬 코발트등 알레르기유발
금속을 거의함유하지않아 알레르기발생가능성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
났다.

< 남궁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