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주공아파트 재건축공사를 현대건설 쌍용건설 LG건설 등 3사의
컨소시엄이 따냈다.

3일 관련업계 따르면 지난 1일 숙명여고에서 열린 도곡아파트재건축
조합창립 주민총회에서 현대건설 등은 조합원 2,123명(지난30일현재)
가운데 투표에 참가한 1,365명중 756표를 얻어 삼성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이룬 제2사업단(508표 득표)을 누르고 시공권을 따냈다.

현대건설 등은 무상이주비 1억원(10평은 9,500), 총공사도급액 4,139억
8,600만원 조합원부채상환비 245억원(연리13%)등의 조건을 제시했다.

사업연면적은 19만9,032평이며 아파트가구수는 43평형 1,050가구, 33평형
1,410가구, 24평형 1,752가구 등 4,212가구를 착공31개월만에 짓기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조건은 도곡아파트의 저밀도지구지정이 해제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도곡아파트재건축조합측은 저밀도지구해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채자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