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충남지사당선자는 "당선의 영광을 도민에게 돌린다"며 "선거공약
으로 약속했던 사안들을 반드시 실천해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위해 그는 도민의 의견을 도정에 적극 반영, 충남시대를 개척해
나가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도민이 만족하는 행정, 믿고 맡길 수 있는 지방
정치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민의 화합과 도세회복 그리고 도민의 사기를 높여 충남도민으로서
의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데 도정방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들어 천안 당진등 서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기업들이 유치
되면서 불균형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권역별 개발을 통해
균형개발이 이뤄지도록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서해안권 백제권 금강권 북부권등 이미 마련된 충남 4대권역별
개발계획에 기업경영시스템을 도입, 도민의 소득증대와 도세회복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그는 특히 농어민 소득증대를 위해 농어민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농축산물 물류전진기지를 건설해 유통과 판매등을 전담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복지농어촌 시범촌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자치시대의 권리는 우리 스스로의 것인 만큼도발전을 위한
의견을 적극 제시하고 직접 참여해 함께 지방자치를 구현하자"고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 대전=이계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