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소유 자투리땅(잡종지)을 공개 경쟁입찰 방식에 의해 주차장이
모델하우스 등으로 일반에 임대키로 했다.

서울시는 17일 1백평이상, 5백평미만의 소규모 잡종지중 나대지로 방치돼
있는 부지를 1년 단위로 임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다양한 행정목적에 부응하기 위해 매각할수 없는
바람에 내버려둔 시소유 자투리땅이 너무많아 이들 유휴 나대지를 활용,
재정충당에 도움을 주기위한 것이다.

시는 이를위해 우선 이달말부터 각 구청별로 유휴 잡종지에 대한 대대적인
확인.정비작업에 착수, 빠르면 연말부터 본.구청별로 시범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토지의 주변여건에 따라 입찰전에 미리 주차장이나 모델하우스
건자재적치장 등으로 활용 용도를 지정, 임대키로 했다.

시는 해당 토지가 행정목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에 대비, 1년단위로 임대
계약을 체결키로 했으며 임대료는 땅값의 5%이상에서 최고가 이내로 정할
방침이다.

시관계자는 "기부체납받은 땅이나 도로개설때 보상하고 남은 자투리땅이
상당수 방치되고 있다"며 "이 방안이 시행으로 모델하우스건립비용등
건설업체들의 자금부담을 상당 줄일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