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경북 포항시 남부권의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개발되고 있는
유강리에서 4,100여가구의 대규모 "대림타운"을 건설한다.

대림산업은 21일 지역건설업체인 우진건설과 공동사업으로 경북 포항시
연일읍 유강리 109-2번지 일원 10만8,900여평에 시행중인 유강토지구획
정리사업지구내 공동주택건설용지 5만5,430평을 일괄 구입, 4,100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유강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는 포항시 유강리 연일읍 109-2번지 일원
10만8,900여평을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지난 94년 11월22일 건설교통부
로부터 사업에 필요한 지구지정을, 지난 4월27일에는 포항시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각각 받은데 이어 최근 설계심의에 착수, 오는 8월께
조성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구내 공동주택건설용지는 모두 5만5,430평으로 4개 블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블럭별로는 <>1블럭 1만486평(수용가구수 750) <>2-1, 2블럭
5,882평(" 450) <>2-3, 4블럭 9,362평( " 700가구) <>3,4블럭 2만9,700평
(" 2,200)등이다.

대림산업측은 1블럭과 2-3, 4블럭 및 3,4블럭을, 공동사업자인 우진건설은
2-1, 2블럭을 각각 매입해 사업을 벌일 계획인데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2-3,4블럭의 일부와 3,4블럭의 공동주택지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땅을
모두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대림산업과 우진건설은 사업추진에 필요한 공동주택지를 빠른
시일내 구입, 오는 8일 아파트건설에 들어가는 한편 오는 9월께 1차분
2,0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또 나머지 2,200여가구는 1차분양결과에 따라 유동적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할 방침인데 빠르면 내년 상반기중에 분양이 이루어질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김태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