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림동 남부역에서 충정로로 연결되는 중림로변의 중청1-3구역(서울중
구 중림동 200) 재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조합추진위측은 지난 8일 주민총회를 갖고 시공사를 한신공영으로 선정하는
등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재개발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추진위측은 최근 자력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을 70% 주민동의를 얻어
합동재개발구역으로 구역변경을 구청에 신청해놓고 서울시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시공사와 조합측은 올 하반기까지 사업승인을 구청으로부터 받을
계획으로 내년 하반기에는 이주및 철거를 마치고 공사에 착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 지역은 지분소유자들의 분포가 최대 300평,500평이상을 소유한
조합원이있는 반면 15평이하의 주민이 전체 43%선을 넘어서는 등 극명한 대
조를 이뤄 사업추진과정에서 자주 갈등을 겪어왔다.

<>사업계획및 입지여건

대지 1만2000여평에 지상12층-26층 10개동 1,324가구이 들어설 예정이다.

평형을 보면 공공임대아파트 2개동 15평형이 419가구와 25평형 288가구,
33평형 359가구,43평형 258가구이다.

이 가운데 43평형,33평형 대부분이 조합원에게 돌아가고 나머지
540여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의 중심지에 위치,근접성이 뛰어나다.

서울역,남대문시장,명동,시청등과불과 10분거리에 있다.

마포로와 청파로,의주로등이 단지 가까이를 지나고 있어 도로여건도
뛰어나다.

특히 지하철2호선 충정로역이 단지입구에 있어 교통이 더욱 편리하다.

<>지분거래

거래는 한산한 편이다.

지난 몇년동안 개발분위기에 상승,지분가격이 많이 올라있는데다
10평 규모의 적은 지분소유자들이 개발기대심리로 매물이 거의없는
실정이다.

매물로 나온 15평과 22평의 경우 평당 500-600만원선으로 매물은없는
상태에서 시세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특히 청파로에 충정로로 연결되는 샛길인 중림로변은 최고 평당
1천만원이상을 호가하고 있어 위치에 따라 극심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