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산종합건설이 건축물에 가격파괴개념을 도입, 업무용빌딩을 임대가격
수준으로 분양한다.

나산종합건설은 28일 동작구 신대방동에 건설중인 나산보라매타운 지상
6~22층까지 12개층(연면적 7,054평)을 평당 350만원에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근지역의 비슷한 수준의 업무용빌딩임대가격을 조금 웃도는
금액이다.

나산은 일단 분양신청을 접수한뒤 수의계약방식으로 분양할 계획인데
16개층 전체를 분양받을 수 있을 뿐아니라 층별 또는 각실별로 필요한
만큼 분양받을수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에 분양하는 나산보라매타운 업무용빌딩은 OA 플로어시스템, 내진
구조시스템, 자동조명제어시스템, 위성통신수신시스템, 지하층
무선중계설비등이 설치된 인텔리전트빌딩이다.

현재 이빌딩의 공정률은 70%수준으로 오는 12월 입주가 가능해 사옥을
마련하려는 중견기업으로부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