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대표 장영수)이 24일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전미엔지니어링
경영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우는 이날 미국 컨설팅엔지니어링 카운슬이 주최한 이 대회에서
대우가 자체개발,미국에 수출한 공업화건축공법인 DWS공법이 미국의
각주에서 본선에 진출한 350여개 프로젝트를 제치고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DWS공법은 이번 대회에서 공기단축 시공비용절감 품질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종 7개 프로젝트에 주어지는 대상을 수상했다.

대우는 DWS공법으로 시공한 하와이 컨트리클럽빌리지를 이 대회에
출품했는데 최근 하와이에서 디자인대상과 엔지니어링대상을 잇달아
수상했었다.

이 공법은 3면이 하나로된 구조물을 쌓아가는 입체식 적층공법으로
아파트는 물론 호텔 주차빌딩 학교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수있고
공기단축은 물론 구조적 안정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대우는 지난달 이공법에 대한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지난 3월에는
국내 건설업계 처음으로 미국의 부동산개발회사 캐서린 톰슨사와
기술판매계약을 체결,10년간 라이센스 수수료를 비롯한 로열티 디자인수수료
등 받고있다.

지난 90년 창원 경자동차아파트 건설에 처음 적용된 이공법은 지난해말
준공된 부산 마리나3차아파트,시공중인 김해내외지구아파트에 적용됐다.

대우는 또 올해안 수도권에서 DWS공법을 적용한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