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공사현장 4개를 인수하며 사업을 재개하자 건설업계에서는 이를두고
"다른 건설업체가 망해야 사업이 원활해지는 운명"이라며 한마디씩.
특히 최근 매각입찰에서 2차례나 유찰되며 사실상 휴업상태이던 주은건설
은 이번 현장인수로 입주예정자들은 물론 업계등 각지에서 성원이 잇따르자
상당히 고무된 표정.
부도난 건설업체 아파트의 입주예정자 보호를 위해 설립된 주은건설은
이에따라 정부의 매각방침이 완전히 철회된 것은 아니지만 건설업체의 부도
가 계속되고있는 상황에서 존속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공공성을 띤 업체로서
의 기능이 상당기간 유지될 전망.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