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자동차 전문기업 외길"을 꾸준히 가고있는 모습을 관객들
에게 보여줄 생각이다.

전시 컨셉트를 "This Is KIA Way"로 잡은 것도 자동차생산의 열정을 국내
소비자에게 보여주려는 기아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기아기공 기아정기등 그룹계열사가 전사적으로 함께 참여해 50년간 기아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가야할 길이 자동차 하나라는 것을 널리 알리려는
의도이다.

기아는 승용관에서 3일 중형승용차 "크레도스"발표회를 갖는다.

G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4년여의 기간을 들여 개발한 이차는 중형승용차
시장 석권을 목표로 내놓은 회심작이다.

이밖에도 RV컨셉트카 KMX- 와 하이브리드카 KEV-4를 포함해 승용관에
25대를 전시한다.

상용관에는 베스타등 14대의 상용차를 내놓는다.

기아는 출품작 선정에 신중을 기했다.

기아가 사회전반에 고루 기여하고 있다는 점과 국민기업이라는 것을 표현
하려했기 때문이다.

기술전시장에는 리사이클링 경량화등에 관한 첨단기술이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인간과 자연의 커뮤니케이션"을 슬로건으로 하는 이벤트도 준비돼있다.

자동차가 인간과 자연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어 기아가 가고자
하는 궁극적인 길도 인간과 자연의 교감이라는 구상에서다.

이벤트도 단순한 보여주기가 아니라 자동차와 연결된 독특한 캐릭터를
갖도록 만들어졌다.

세미나에서는 자동차 진동제거, 하이브리드 개발과제등을 내용으로 진행해
기아의 기술력과 의지를 알려 나갈 방침이다.

인간을 먼저 생각하고 자연을 보존하는 공동목표를 기아가 앞장서서 노력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