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과 공공부문이 합작형태로 사업을 추진하는 제 3섹터방식에 의한
농산물 물류센터가 서울시와 농협중앙회에 의해 공동으로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건립된다.

서울시와 농협은 25일 도봉구 창동 1의 10~11일대 1만2백91평에 농산물
직판장,중소기업제품 상설전시 판매장등을 갖춘 "창동 농산물 물류센터"를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물류센터는 총 사업비 1천68억중 토지매입비와 건축비의 70%는 정부융자
및 국고보조금으로,나머지 토지매입비와 건축비의 30%는 각각 시와 농협이
분담하는 조건으로 건립돼 농협이 운영책임을 맡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물류센터는 국가나 자치단체의 농민단체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규정된 농안법에 따라 추진된 첫 사업으로 다른 자치단체에도
유사한 사업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5월중으로 물류센터 건립 사업에 대해 시의회 승인을 받은 후 농협과
최종 계약을 맺을 계획인데 건평 1만3천평에 지하1층,지상2층규모로
올 하반기에 착공돼 97년말께 완공될 예정이다.

<송진흡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