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63빌딩옆 대로변에 국내 최고층 주상복합건물이 세워진다.

17일 (주)신한은 여의도 63빌딩옆 나대지 1천3백38평에 지상37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지하8층)을 건립키로하고 오는 20일부터 아파트 98가구에 대
한 분양을 실시키로했다고 밝혔다.

연면적 2만2천6백14평으로 지어질 이 복합건물은 높이가 1백24m로 여의도
에서는 63빌딩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모두 89평형으로 평당분양가격은 1천2백만원선이
될것으로 보인다.

한강변에 위치해 "리버타워"로 이름붙여진 이 복합아파트는 첨단아파트로는
처음으로 각세대의 내부설계때 입주예정자의 의견을 반영,그랜드킹덤 스위트
킹덤 비전스킹덤 컴포트킹덤등 4가지 타입으로 건설되는게 특징이다.

이들 타입은 가변형으로 설계돼 필요에 따라 평면조정도 가능하다.

또 전용면적비율이 최고 81.5%로 현재 나와있는 주상복합아파트 가운데 가
장 높은 수준이다.

아파트내부는 천연바닥재 온돌 등으로 시공되며 비밀코드로 작동되는 첨단
엘리베이트등 인텔리전트빌딩의 기능을 갖추게된다.

아파트는 지상11-37층에 들어서며 지상1-9층에는 골프연습장 수영장등 운동
시설,금융기관등 업무시설및 의료시설이 들어선다.

지하에는 1층에 상가,2-3층에 볼링장,5-8층에는 주차장이 들어서며 지하및
주차타워 옥외주차장은 7백12대의 차량을 수용할수있다.

완공시기는 오는 98년 9월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