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순환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만나는 중간지점에 위치한 서초구
우면동 대림아파트는 지난달 31일 입주를 시작,현재 90%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이 아파트는 47평형 단일평형 417가구로 지어진 중규모 단지이다.

아파트 전매금지기간에 해당돼 정확한 매매가격을 알수 없으나
인근지역인서초동 금호아파트 46평형이 3억2,000만-3억,5000만원,
삼호아파트 47평형이 3억,3000만-3억,60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인근의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우면동 대림아파트의 경우 입주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새아파트인데다 교통및 입지요건이 뛰어나 전매기간이
지날 경우 4억1,000만-4억2,000만원선에 거래가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 93년 분양당시 2억7,000만원에 분양된 것을 감안하면
입주자들이 대형평수를 분양받는게 유리하다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다.

전세가는 강북의 다른지역의 소형아파트가격인 1억6,000-1억7,000
만원선에서 거래가가 형성돼 있다.

단지내상가는 지하1층 지상2층으로 지어졌는데 지난 93년 5월 분양됐다.

지하1층 260 ,지상1층 187 ,지상2층 187 등 634 의연면적으로 지어진
이 아파트단지내 상가는 모두 14개 점포가 입점해 있다.

이를 시설용도별로 보면 식품,잡화,문구서적등 구매시설이 지하1층
1개점포,지상2층 2개점포등 모두 3개점포이며 이용원,미용원,대중음식점,
세탁소,학원등 생활시설이 지하1층 2개점포,지상1층 3개점포,지상2층
4개점포등 모두 9개점포이다.

또 의료시설은 지상1층과 지상2층에 1개점포씩 모두 2개점포가
입점해 있다.

인근의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이 아파트단지의 교통이 편리한 것이
오히려 단지내 상가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보고있다.

이는 아파트주민들이 단지내상가를 이용하기보다는 편리한 교통을
이용,잠실이나 강남쪽의 대형구매시설을 이용하는 경향이 강하는
것이다.

"단지내 상가가 위축돼 전형적인 단거리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때 새로 입점을 원하는 사람들은 단지내상가가 비교적 경쟁우위를
발휘할수 있는 비디오방,미니슈퍼등 자급자족형 기능이 강한 업종을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