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마장동 도축장부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선다.

성동구는 4일 마장동 766의 1일대 1만2천3백여평의 도축장부지중
7천1백30여평을 포함,총 1만80여평에 대한 민영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이에따라 도축장 소유주인 우성농역과 도축장옆 고려가스공업은 이
부지에 28층규모의 마장동 현대아파트(가칭)11개동을 오는 98년 3월까지
건설키로 했다.

우성농역등은 민영주택 동시분양일정에 따라 5월초부터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며 평형별 분양가구수는 <>24평형 4백74가구 <>33평형 3백34가구
<>50평형 1백65가구 <>62평형 44가구등 모두 1천17가구이다.

마장동 현대아파트는 도심에 위치한데다 50,62평형등 대형 평형이
다수 포함돼 있어 청약예금가입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우성농역은 도축장을 이전한뒤 나머지 부지에 대해서도
2차로 아파트건설을 추진할 방침이어서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도축장이 마장동 중심부에 위치,이 일대 개발이 지연되는 바람에
최근 성수동에서 청량리에 이르는 왕십리일원을 부도심권으로 개발키로
하고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에서 도축장 이전계획을 수립했었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