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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대문시장재건축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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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대문시장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18일 남대문시장의 본동상가건축위원회(가칭.위원장 권태하)는 17일 현재
    본동상가 단독지주1백44명의 81%에 달하는 1백17명이 재건축에 동의했으며
    오는3월 지주총회에서 재건축여부를 최종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남창동34번지와 50번지의 1필지씩을 공유하고 있는 1백22명의 지주들은
    대체로 재건축에 합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관계자는 일부단독지주들이 지분문제와 관련,아직 선뜻 동의를 하지
    않고 있으나 시장재건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이의가 없어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3월 총회에서 합의가 이뤄질 경우 빠르면 내년상반기중 상가를 철거,공사
    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위원회는 최대현안인 토지보상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이미 지난해11월 제일,
    정일 등 2곳의 감정평가법인을 선정해놨으며 사업성을 검토하기위해 역시
    11월 델코유통연구소에 타당성검토를 의뢰해놓은 상태다.

    2월말경에는 지주들에게 관리처분의 공정성,분양의 효율성,건물완공후 사후
    관리운영 등 전반에 걸쳐 보고할 예정이다.

    재건축예정인 본동상가는 중구남창동 34번지와 50번지일대의 사유지1천6백
    74.2평과 재무부 국세청 서울시소유로 돼있는 국유지를 포함한 약2천1백평의
    대지로 34번지에 1백23곳,50번지에 68곳 등 1백91곳의 점포로 이뤄져있다.

    지주직영점포가 약30%이며 나머지는 70%가 임대로 돼있다.

    위원회는 이곳에 건축면적 1천3백38.9평,건폐율 67.79%,용적율 7백77.22%의
    원스톱쇼핑이 가능한 지하7층 지상15층의 현대식 상가를짓는 잠정안을 마련
    해놓고 있다.

    지하3-7층은 주차장으로 해서 8백-9백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도록 하고,
    지상8층까지는 판매시설로 하며,10층이상은 주거 겸 오피스텔로 할 예정이다.

    이렇게 될 경우 본동상가는 1천여 점포가 들어서는 대형소핑몰로 탈바꿈하
    게 된다.

    본동상가는 남대문시장의 한복판에 위치한 가장 오래된 상가로 남대문시장
    의상징이다.

    이씨조선이 서고 서울로 도읍을 정한 직후 시장으로 지정을 받은 곳이 지금
    의 본동상가자리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의 건물은 해방직후인 지난 47년경 세워진 것으로 낡아빠진데다 화재
    및 붕괴위험이 있는 것으로 지적돼왔다.

    편의시설도 없고 주차가 곤란한데다 판매양태도 구태의연해서 백화점을 비
    롯한 근대적 유통업태들에 경쟁력을 잃고 있는 실정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하
    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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