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지난해말 인수한 털보네식품 음성공장을 이달부터 본격 가동,생숙
면생산을 늘린다.

풀무원은 17일 음성공장에 우동생산라인을 설치,하루 1만개의 "즉석생우동
"생산체제를 갖추고 이달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지난해9월 즉석생우동을 출시,생숙면시장에 뛰어든 이후 춘천공장
에서 하루 3천~4천개씩 즉석생우동을 생산해왔으나 시설부족으로 그동안 제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생숙면시장은 올해 연간2백여억원 규모로 추정되고있으며 풀무원 오뚜기
(옛날우동)삼립식품(하이면)한일식품(본고장우동)등이 이시장에 참여,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이고있다.

한편 풀무원은 17일부터 6일동안 서울시내 12개편의점에서 즉석생우동
무료시식행사를 갖기로 하는등 올초부터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나서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