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적어도 1천20억원(1백21억달러) 상당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
이라고 인민일보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중국정부는 지금까지 항상 2년 혹은 3년 만기 채권만을
발행해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6개월및 8년 만기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해 부터 국채 현물및 선물 거래를 허용하기 시작했는데 심천
증권래소의 경우 92년에 발행된 3년만기 국채의 선물거래가격은 현재 액면가
(1백28.5원)보다 훨씬 높은 1백40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금융전문가들은 중국의 이같은 채권붐은 고율의 인플레 및 개인소득
증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인민일보는 한편 채권거래 비용 및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중국정부
당국이 채권거래를 표준화하는등 채권거래및 회계관련 시스템을 대폭 개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나친 투기를 유발할 수 있는 잘못된 정보의 유출 및 확산을
강력히 규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