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부동산비수기인 초겨울에 접어들면서 아파트매매가격은
약보합세를 유지하고있는 가운데 거래는 뜸한 편이다.

그러나 서울 강남지역의 일부 중소형아파트는 삼성의료원개원과
삼성의 도곡동 체비지매입 등이 호재로 작용,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값은 비수기에다 아파트지하주차장 붕괴여파까기 겹친 일산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에 이어 하락세가 계속됐다.

매매가격은 서울의 주요 아파트지역 대부분이 약보합세를 나타내 노원구
의 경우 상계동 대림32평형이 1억3천만원~1억4천5백만원,벽산24평형이
8천7백50만원~9천7백50만원선을 유지했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는 2단지 30평형이 1억7천만원~1억7천5백만원,
6단지 20평형이 9천만원~9천5백만원,4단지 45평형이 2억8천만원~3억
3천5백만원대를 고수했다.

과천 주공아파트도 보합세로 별양동 4단지 23평형이 1억1천만원~1억
2천만원,부림동 9단지 27평형이 1억4천만원~1억5천만원,중앙동 10단지
33평형이 2억3천만원~2억5천만원선이다.

신도시지역도 매매가격은 약보합세를 유지해 분당 내정동 삼익32평형이
1억5천만원~1억6천만원,분당동 동성23평형이 9천5백만원~1억원선으로
지난달 수준이며 중동도 삼성38평형이 1억5천5백만원~1억6천5백만원,
동신24평형이 9천만원~9천5백만원선이었다.

그러나 서울 강남지역은 중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여 개포동
주공4단지 11평형이 지난달말 7천2백만원~7천8백만원에서 1천만 오른
8천3백만원~8천8백만원에,15평형이 1천5백만원 비싼 1억3천5백만원~
1억4천만원에 거래되고있다.

수서지구도 일원동 목련타운 37평형이 지난달에 비해 1천만원 오른
3억3천만원~3억6천만원에 거래되는 등 중형아파트가 1천만원 정도
상승했다.

반면 전세값은 비수기에 접어들어 전세를 얻어려는 수요자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약세가 이어졌다.

노원구 하계동 시영7단지 22평형은 지난달말에 비해 4백만원 내린
4천만원~4천2백만원,중계동 시영1단지 17평형이 3백50만원 하락한
3천5백만원~3천6백만원에 거래되고있다.

특히 부실한파를 만난 일산신도시는 전반적인 하락세가 두드러져 마두동
선경.코오롱 37평형이 지난달말에 비해 5백만원 내린 5천만원~5천5백만원,
주역동 동신28평형이 6백만원 싸진 3천5백만원~4천만원에 거래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