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김영삼대통령의 세계화구상을 실천하기 위해 이를 국민운동으로
전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21세기위원회 교육개혁위원회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등 각종 위원회와
민간기관의 연합회형태로 세계화추진기구를 이달 초순께 구성키로 했다.

정부는 1일 오전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이영덕총리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세계화추진체계를 이처럼 정하기로 결정하고 세계화추진위원회
의 의장은 총리가 맡되 부위원장은 민간에 맡기는 한편 산하에 세계화기획단
(가칭)을 설치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추진체계를 확정짓기 위해 2일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확대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세계화추진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한편, 안병우경제기획원 차관보는 이날 이화여대에서 "국제화 개방화와
한국경제의 진로"란 주제로 열린 학술토론회에 참석,세계화를 위해 최소한의
규제만 남기고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완화하겠다고 말하고 임금 물가 노사
관계를 구조적으로 안정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대생등 산업인력을 현장적응력이 있도록 교육하고 기술개발 사회
간접자본 확충 정보화 촉진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하고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공정거래질서 정착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서명림.안상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