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고의 성수기에 접어든 차량용 축전지가 예상외로 매기가 부진,약세
를 면치못하고있다.

27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액셀등 소형승용차용인 MF45규격에 개당 도매단계
에서 3만3천원선,프린스용인 MF55규격은 개당 4만2천원선,소나타와 그랜저
용인 MF60R과 MF70규격은 개당 4맘3천원선,베스타등 소형승합차용인 MF90은
개당 4만7천원선을 형성,정상도매가격보다 2-3천원선을 밑돌고있다.

또 복사등 화물차용인 PT100B와 버스용인 PT150규격은 개당 4만8천원과
6만8천원의 약세를 벗어나지못하고있다.

이같이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축전지 시세가 약세를 보이는것은 품질향상
에따라 수명이 길어지면서 대체수요가 줄어들고있는데다 생산업체들의 공급
사정이원활해 상인들의 판매경쟁이 치열한 때문으로 알려지고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앞으로 기온이 계속 떨어지면서 수요가 다소 호전될것으로
예상하고있으나 유통단계에 재고가 많아 시세 회복은 어려울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생산업체들은 주원료인 연가격의 속등으로 가격상승요인이 발생하는
등 원가압박이 가중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