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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능률협회는 23일 서울 여의도회관에서 94 건설혁신 전국대회을 열고
올해 건설경영대상에 현대건설, 대우, 전문건설업체인 금선통신공사를,
최고경영자상에 두산건설의 정한균사장, 건영의 엄상호회장 전문건설업체
인 삼보지질(주)의 강병산사장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

협회는 또 최우수사업소상에 대우의 월성원자력현장(플랜트)과 현대건설
의 시화지구사업소 대우의 경부고속전철천안사업소(이상 토목)를 각각
선정했다.

환경안전관리부문상에는 대우와 전문건설업체인 금성통신공사,품질관리
부문상에는 한신공영, 공정관리부문상에 현대건설 기술개발부문상에는
대우와 KR고려산업이 각각 선정됐다.

능률협회는 이들이 최근 급변하는 건설환경에 경영을 혁신하고 기술을
개발하는등 다른업체들보다 앞장서나가 국내건설업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해 수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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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업체 중에서 기술개발상을 수상한 KR고려산업(대표 김기중)은
차량이 도로나 다리에서 난간과 부딪쳤을때 차량과 승차자의 패해를
최소화할수있는 차량용방호책을 개발,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차량용방호책은 차량이 난간과 충돌했을때 충돌량을 흡수,난간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사고의 크기를 줄일수있는 방호책으로
각 교량과 도로의 차량중량및 설계속도기중에 따라 3가지 종류가 있다.

교량이나 도로의 폭이나 차량이 달리수있는 최고속도에 따라 A,B,C종이
있으며 각각 방호책의 높이 두께 등에서 차이가 난다.

또 유연성과 복원력이 있게 설계돼 난간충돌시 원래 달리던 차선으로
돌아가게하는 기능도 갖고있어 고속도로나 교량에서 일어나기 쉬운
연쇄충돌을 방지할수있다.

KR고려산업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해 5월부터 차량용
방호책 개발에 착수,지난 5월 개발에 성공한뒤 안전성검사를 마쳤다.

차량충돌전문 프로그램인 배리어(BARRIER)7을 이용,개발된 이 방호책은
최근 국내처음으로 부산 구포대교에 설치돼 안전성을 검증받았으며 서울
영동대교와 안양 경수산업도로에서 이 방호책이 설치될 예정이다.

교량용품및 도시공간시설물 제조전문업체이 KR고려산업은 교량용조인트
교자장치 방음벽 등을 생산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