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춘천,퇴계원-동두천,퇴계원-화도간 3개노선 총연장 1백14km에 이르
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민자로 추진되고있다.

극동건설 동부건설 효성중공업등 3개업체는 22일 1조3천6백61억원을 투입,
하남-춘천(62.9km)퇴계원-동두천(37.3km)퇴계원-화도(14.5km)간 고속도로를
4-6차선으로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발표했다.

이 사업에는 11곳의 인터체인지와 2곳의 분기점(J.C),7곳의 터널(총 6.8km),
11곳의 장대교(총 5.6km),4군데의 휴계소건립사업등이 포함돼있다.

이들 3개업체는 현재 회사별로 전담팀을 구성,사업타당성및 기본계획을
수립중에 있으며 정부의 SOC민자유치 기본계획이 확정되는 95년 5월이전에
당국에 사업의향서와 기본계획을 제출키로했다.

또 3개노선 고속도로사업에대한 민자유치방침이 수용되면 늦어도 96년에
도로공사에 착수,2천1년까지는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이들 3개노선의 고속도로가 개통될 경우 서울-춘천간 소요시간이 1시간대
로 앞당겨지고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개발이 늦어지고있는 경기북동부지역
의 각종 개발사업이 크게 활기를 띌것으로 기대되고있다.

극동건설의 한 관계자는 "하남-춘천,퇴계원-동두천, 퇴계원-화도 등 3개노
선은 경기지역 도로망중에서 가장 시급히 건설되어야할 1순위사업으로 평가
되고있다"면서 앞으로 실질적으로 공사를 수행할수있는 3-4개 건설회사를
추가로 컨소시엄에 참가시킬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