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화된 격자형 평면설계에서 탈피,실내공간을 곡선으로 만든 주상복합
아파트가 건립된다.

정림건축이 설계를 맡고 삼성건설이 시공하는 "한빛 웰니스"(서울 송파구
신천동 지하철 2호선 잠실역부근)는 직사각형의 격자형 구조가 아니라 곡
선형으로 공간을 처리한 새로운 개념의 도심형아파트를 표방,주목을 받고
있다.

규모가 54-84평형(총 60가구)으 로 대형인 이 아파트는 실내공간을 생활
공간(거실) 조리공간(부엌) 개인공간(안방 침실 욕실)등 3가지로 구분,각
공간의 기능이 극대화되도록 설계됐다.

그중에서도 특히 거실벽과 일부 방의 벽면을 곡선으로 처리,전체적으로
아늑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것이 특징이다.

이 아파트는 주방의 모든 가전기기와 옷장 다용도장등이 붙박이로 달려있
으며 무인감시CCTV 중앙집진식청소방식 홈테크시스템 개별정수시스템 등을
채용했다.

또 옥상에 조깅트랙을 설치했고 골프연습장 헬스시설 전용주차장 전용엘
리베이터등도 갖추었다.

층별로는 지하2-지하5층에 주차장,지하1층에 근린생활시설,1층에 금용시설,
2-11층에 사무실,12층에 하늘공원,13-22층에 아파트가 각각 들어선다.

평당분양가는 60평형대가 7백80만원선,70,80평형대가 9백50만원선이다.

최근 실시된 청약에서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보인 이 아파트는 오는
16-19일 계약을 받고 미계약분이 있을 경우 수의계약으로 접수한다.

입주예정시기는 96년 4월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