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촌,응찰자없어 유찰...제주지방법원

제주지방법원이 두번의 연기끝에 첫 경매에 부쳤던 제주민속촌이 응찰자
가 없어 유찰됐다. 또 필지별로 분할경매키로했다가 일괄경매로 경매방식
을 바꾼 장영자씨의 제주성업목장은 채무자의 경매연기신청으로 경매가 다
시 연기됐다.

27일 제주지법에따르면 광주은행의 경매신청으로 2번의 연기끝에 지난 24
일 첫 경매에 부쳐졌던 남제주군 표선면 표선리일대 4만7천여평의 제주민속
촌은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2차경매는 1차경매의 최저가격(1백21억원)보다 20% 낮은 97억3천3백만원선
에서 연말쯤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날 경매될 예정이었던 남제주군 성산
읍 수산리일대 2백90만평의 제주성읍목장은 조흥은행채권의 변제를 주장한
채무자의 경매연기신청이 받아들여져경매가 연기됐다.

제주지법관계자는"장영자씨의 다른 부동산이 최근 부산지법 경매에서 낙찰
돼조흥은행의 채권이 변제될 것같다"면서 일반개인들이 근저당설정한 필지만
을 대상으로 경매가 집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