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대한유도회장(동양맥주 회장)이 국제유도연맹(IJF) 회장후보로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박용성유도회장겸 국제연맹 재무위원장은 25일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95년말 도쿄에서 열릴 IJF총회를 앞두고 회장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 본격적인 득표작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국제유도연맹 회장선거는 바구에나 현IJF회장(스페인)과 이미
출마를 선언한 가노 유기미쓰 일본연맹회장간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박용성회장은 이날 유도발전을 위한 공약으로 <>유도인구의 저변확대
<>대륙간수준차 해소 <>국제연맹 조직의 민주화 <>코카콜라 등
다국적기업의 참여를 통한 적극적인 재정지원 등을 들었다.

박용성회장의 출마에 대해 일본은 최근 제12회아시아경기대회당시
열렸던 아시아연맹 총회에서 대륙후보의 단일화를 들고 나왔었다.

당시 일본은 최근 유럽선수권대회 등에 채택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컬러도복 문제 등을 저지하기 위해 아시아권의 협조를 구했다.

한편 박용성회장은 유럽과 미주,오세아니아대륙으로 부터 폭넓은
지지기반을확보하고 있으며 오는 11월초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릴
"94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대표단을 파견,적극적인 사전 득표활동을
개시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