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미쓰비시자동차와 스웨덴 볼보사는 네덜란드현지합작공장의 97년이후
연간생산능력을 당초 목표보다 50%많은 30만대선으로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4일 보도했다.

두회사는 이에따라 7백억엔을 절반씩 추가출자,네덜란드현지합작공장의
자본금규모를 1천억엔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두회사는 95년5월 본격가동될 이공장에서 배기량 1천6백~2천cc급
승용차를 연간 20만대씩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유럽의 경기회복에
따라 크게 늘고 있는 자동차수요에 맞추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이를 계기로 유럽현지생산을 더욱 강화,유럽을 일본및
동남아시아지역에의 승용차공급거점으로도 활용하는등 수출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미쓰비시가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판매한 22만여대의 차량중 90%정도가
일본에서 생산된 것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