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후특파원] 일본기업들의 매수.합병(M&A)가 증가하고 있다.

4일 일본아사히(조일)신문이 야마이치증권의 조사를 인용,보도한 바에
따르면 버블(거품)기를 지나면서 감소했던 일본기업M&A건수(자본참가건수
포함)는 올들어 지난9월까지 3백62건으로 전년동기보다 42건(13%)
증가했다.

특히 올해의 M&A는 사업다각화를 목표로 외국기업이나 일본기업을 매수
하는 "확대주의"에서 채산성이 없는 부문을 매각하거나 외국회사와의
제휴로 효과적인 생산거점을 확보하는등 "생존형"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다이와증권의 조사에서도 올들어 9개월동안의 M&A는 전년동기의
2백96건에서 3백73건으로,26%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