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할 한국고미술품경매에 앞서 경매품목(75점)의 일부를 미리
선보이는 전시회를 지난29일 오후 서울하얏트호텔2층 로터스룸에서
개최했다.
전시작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청자 백자등 도자기 30점과 조선중기의
김식김홍도등 조선중기화가의 회화 4점등 34점. 이중 주목을 끈
작품은 조선시대(19세기)의 "청화백자용무늬화병"(내정가 6만~8만달러),"청
자백자사각접시"(6만~8만달러),조선초기(15세기)의 "분청사기철화문장군"(6
만~7만달러),고려시대(12세기)의 "청자상감곤충문유병"(5만~6만달러)등이다
.
지난 4월 크리스티경매때 24억여원에 낙찰됐던 "조선청화백자접시"(당시
내정가 30~40만달러)에는 못미쳐도 상당한 인기를 끌것같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 이날 전시장에는 토머스 조지 해리스 주한 영국대사부부,
월터 페체린 주한스이스대사부부,질 아누이 주한 유럽연합대사,이홍구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이대원예술원회장등이 참석했다.
또 김창실전한국화랑협회회장,박계희워커힐미술관장,박강자금호미술관장,송
광자씨(조석래효성그룹회장부인),한경진씨(이준용대림그룹회장부인),이소형
갤러리아트빔관장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소더비측에서는 수잔 미첼 아시아담당부사장과 조명계한국지사장이
참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