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에서 팩스주문제와 영업사원의 현장출근제등이 새로운 영업전략
으로 확산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업체들이 병원이나 약국에서 패시밀리를 통해
주문을 받는 팩스주문제를 도입하고 있고 중외제약이 연세세브란스병원등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시험 실시중이다.

제약회사는 영업사원이 병원이나 약국을 직접방문하거나 전화로 주문받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방문주기가 길면 원할한 공급에 차질을 빚거나 자칫
하면 경쟁사에게 주문이 넘어가는 수가 있고 전화로 주문을 받는 경우는
의사소통이잘못돼 품목이나 주문수량이 틀리는 사례가 가끔씩 발생하는
폐단이 있었다.

그러나 팩시밀리주문방식은 미리 배포한 주문양식에 필요한 수량만큼
표시하면돼 편리해졌고 병원이나 약국에서 밤늦게 의약품재고 조사를
한후에 주문할경우에도 종전에는 제약사의 영업사원이 퇴근해 주문이
곤란했지만 팩시주문을하게 되면서부터 수시로 추가주문이 가능해졌다.

영업사원의 거래처출근제는 지난해 한미약품이 제약업게 처음으로 도입한
후올 7월부터 중외제약 보령제약등 6~7개사에서 병원영업이나 약국영업
부문에서 전면 혹은 부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 방식은 영업사원이 영업소에 출근했다가 거래처에 가면 의사의 경우
환자를 진료하거나 수술중이고 약사의 경우에도 매대에서 약품을 판매
하느라 제대로 상담을 벌일수 없는 점을 고려,아침시간대에 판촉활동을
벌이자는 전략이다.

<김대곤기자>